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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3만명 총파업 상경투쟁…"노동자 존중 세상을"
건설근로자법·건설산업기본법 등 국회 통과 촉구
2018년 07월 13일 (금) 10:07:00 허문수 기자 hms@kookto.co.kr
   
▲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자조합 2018 총파업 총력대회에서 지부와 지회 깃발을 들고 조합원들이 입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열자! 건설노동 존중 세상'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홍순관 건설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촛불 혁명으로 정권을 바꾼 지 1년이 지났지만, 건설현장은 바뀐 게 없이 노동 적폐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며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홍 직무대행은 "입법부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처리하더니 건설근로자법 논의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사법부는 부당노동행위를 고발해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며, 행정부는 삼성 노조파괴행위에 동조해온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으리으리한 건물들은 1년에 600여명씩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는 건설노동자들이 없었으면 세워질 수 없었다"며 "엄혹한 건설노동 현장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은 하루가 멀다고 '민생'을 외친다"며 "건설노동자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건설근로자법·건설기본산업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일요일도 없이 팽팽 돌아가는 건설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시간 외 수당도 받지 못한 채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기 일쑤"라며 건설기계 산업재해 보험 적용, 직접활선공법(전선교체 등 작업 때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하는 공법) 완전 폐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앞서 건설노조 토목건축분과위원회는 서울역, 건설기계분과위원회는 서울시청광장,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광화문 광장, 전기분과위원회는 청와대 효자동 치안센터에서 각각 사전대회를 하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 본 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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