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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6주째 상승…3년5개월만에 평균 1천600원 돌파
경유는 ℓ당 1천400원 넘어서 "당분간 상승세 유지될 듯"
2018년 06월 02일 (토) 07:46:31 이종수 기자 ljs@kookto.co.kr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하며 결국 ℓ당 평균 1천600원을 넘어섰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4.9원이나 상승한 1천605.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 셋째주 이후 6주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천620.0원)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주(1천340.4원)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5월 다섯째주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둘째주까지 무려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4월 셋째주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다 또다시 급격히 반등하는 추세다.

    자동차용 경유도 역시 14.9원 오른 1천405.8원으로, 1천400원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실내 등유도 8.2원 오른 932.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4.7원이나 오른 1천577.4원이었고, 경유는 14.8원 상승한 1천378.9원에 달했다.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15.1원과 15.3원이나 오른 1천621.5원, 1천422.1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천679.1원(15.4원 상승)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5원 높았다. 경남은 1천580.6원(13.8원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완화 논의 및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5월 넷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무려 29.9원 상승한 1천544.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19.5원 오른 1천351.0원, 등유도 17.0원 오른 846.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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