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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수출액 증가율 G20 6위…수입액은 4위
수출보다 수입 증가가 가팔라 수출 성장기여도 마이너스 기록
2018년 03월 11일 (일) 08:41:42 반봉성 기자 bbs@kookto.co.kr

작년 수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순수출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목 잡은 것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수입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수출액은 5천740억달러로 전년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출액 증가율은 주요20개국(G20) 가운데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G20 회원국의 평균 10%보다 6%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수입액 증가율은 더 크다. 한국은 작년 4천796억달러 어치를 수입해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G20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증가율이다. G20 회원국 평균 11.5%보다 6.8%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 성장기여도가 -1.7% 포인트를 기록해 1999년 -2.1% 포인트를 기록한 후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이처럼 수출보다 수입 증가가 더 가팔랐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작년 수출 증가율 순위보다 수입 증가율 순위가 더 높은 G20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9개 국가였다.

    아르헨티나는 수출에서는 19위로 저조했지만, 수입은 3위로 최상위권이었다.

    중국도 수출은 18위였지만, 수입은 6위로 격차가 컸다.

    이 밖에 인도는 수출(7위)·수입(2위), 터키 수출(8위)·수입(5위), 이탈리아 수출(10위)·수입(9위), 독일 수출(12위)·수입(10위), 일본 수출(13위)·수입(11위), 프랑스 수출(16위)·수입(15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수입 증가율 순위보다 수출 증가율 순위가 더 높은 G20 회원국도 역시 9개 국가였다.

    호주는 수출 증가율에서 2위를 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7위를 기록했다.

    브라질도 수출 증가율 3위를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14위를 나타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수출(4위)·수입(8위), 남아프리카 수출(5위)·수입(12위), 유럽연합(EU) 수출(9위)·수입(13위), 멕시코 수출(11위)·수입(16위), 캐나다 수출(14위)·수입(17위), 미국 수출(17위)·수입(18위), 영국 수출(15위)·수입(19위) 등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수출과 수입 증가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20위로 꼴등을 기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G20 회원국 중 유일하게 수출과 수입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국가였다.

    국제무역연구원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수출을 위해서는 원부자재나 에너지 등을 사와야 하기에 수출이 늘면 수입도 늘어나는 구조"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품목을 수입하는 쪽으로 무역구조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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