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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발표, 죽도 밥도 아닌 고육지책"
"일본도, 피해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발표…前정권 오물 청소 과정"
2018년 01월 10일 (수) 11:32:56 김성 기자 ks@kookto.co.kr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10일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합의로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나 일본에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외교부의 전날 발표에 대해 "고육지책"이라고 평가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이기도 한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정권에서 잔뜩 뿌려놓은 오물 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원칙은 원칙대로 이행하면서 한일관계를 정상화해 나갈까 하는 데서 나온 게 아닌가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고, 정말 일본 정부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발표였다"면서 "저는 일본이 반발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일본도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한국의 어려움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 "저는 정신과 취지는 좋았다고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 "할머니에게 반성하고 사죄하는 부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취지는 좋았는데 구체적 내용은 아주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어 "할머니의 명예와 존엄을 팔아먹은 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10억엔을 받은 게 아주 잘못이었다"면서 "한일 정부가 지금부터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과거 합의의) 본래 취지와 정신 대로 내용도 채워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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