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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기관장 ‘물갈이’ 신호탄?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1일 전격 사표 제출
“새 술은 새 부대에”…대규모 물갈이 본격화하나
2017년 11월 01일 (수) 10:45:49 김성 기자 ks@kookto.co.kr
   
▲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강영일(60)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1일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대규모 물갈이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 이사장은 “이미 지난달 국토부에 구두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관장이 그만두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어제 국감이 모두 끝나 오늘 정식으로 사표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철도 SOC 사업을 몇 달간 맡아 해 왔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강 이사장은 국토부 도로국장, 교통정책실장, 새서울철도㈜ 대표 등을 거쳐 2014년 2월 철도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올해 2월 임기 3년을 모두 채웠지만, 정부에서 임기를 추가로 1년 연장해 내년 2월까지 철도공단을 이끌 예정이었다.

강 이사장은 재직 기간인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2015년 8월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지난해 12월 수서고속철도를 시설 장애 없이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조직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건설공사 1단계 구간 철도시스템 구축 사업을 우리 기업들이 수주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등 철도 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한 공이 크다는 평가이다.

강 이사장이 사퇴를 결심한 것은 국가적 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원주∼강릉 복선전철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과도 무관치 않다.

강 이사장은 “어제부터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영업 시운전을 시작했다”며 “임기 동안 많은 성과를 냈고, 이제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친 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쁘게 떠난다”고 심경을 전했다.

강 이사장의 사퇴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를지도 주목된다.
새정부 들어 국토부 산하 기관에서는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7월 가장 먼저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고, 며칠 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국토부에 사표를 제출하고 떠났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등 14개사에 달한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 사장 중에 정치인 출신은 없다. 작년 3월 임명된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공군 참모총장(대장)을 지낸 군인 출신이고, 정일영(인천국제공항공사), 박상우(한국토지주택공사). 김병수(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명식(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은 국토부 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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